리스닝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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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음악이 우리생활에 기여하는 의미는 새삼 기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오디오 기기를 통해서 음악을 감상하기 시작한 인류의 역사는 60년은 넘은 것 같다.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오디오 기기를 취향에 맞게 바꾸어 가며 감상하는 것이 항상 새로운 기대이자 도전이다. 하지만 오디오 장비 말고도 또 하나의 중요한 가치이자 도전은, 쉽게 인식되지 않는 음악 감상 공간의 공간음향 품질이다.

 

명 콘서트홀이 음향적으로 특별히 배려된 공간이라는 것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 명 음반이 음향적으로 특별히 배려된 스튜디오 공간에서 만들어 진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고품질의 음악을 우리가 잘 재생해서 듣는 것이 곧, 오디오 음악 감상이다. 음악을 섬세하게 감상하는 방법으로는 몰입해서 들을 수 있어야 하고 주변에 어떤 방해 요소도 없어야 한다.

 

음악 감상 공간이 최적의 공간 음향적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을 들 수 있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적절한 정도의 볼륨으로 들을 수 있어야 하는데 항상 인접해 있는 다른 공간이 걱정된다. 옆방, 혹은 옆 세대, 아래윗집 우리들이 살고 있는 환경 대부분이 이러한 염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음향적(소음)으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는 환경이 주택구조의 대부분의 현실이다. 어떤 경우이든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적절한 주변 공간과의 소리의 격리가 꼭 필요하다 하겠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요점은 주변공간에 문제를 주는 소음 원(낮은 대역의 진동소음)을 다루는 방법이 음악 감상 공간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음향장해 문제를 극복하는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Listen to the Music Not the Room "이란 말이 있다.

 

음악 감상에 깊은 이해를 가진 이들은 금방 이해 할 수 있는 의미가 크고 함축적인 말이다. 정말 훌륭한 오디오 장비라 할지라도 공간이 도와주지 않으면 그 표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공간이 어떤 음향장해를 제공 한다는 뜻이다. 과학적으로 잘 증명되어온 사실들이기 때문에 특별히 의심할 여지는 없다. 명기를 만드는 오디오 디자이너의 노력과 고가의 명기를 소장한 오디오 애호가의 열정을 헛되게 하는 그런 것이다.

 

방과 같이 보통의 생활공간은 음향구조(Geometry)적으로 자유음장을 이룰 수 없다. 따라서 오디오로부터 재생되는 음이 청취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직접음과 간접음의 합성에의 해서 소리적인 왜곡이 생기는데 다음과 같은 설명으로 이해를 돕겠다.

 

마주보는 면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그래서 머무는 것처럼 여겨지는 기본 주파수(Fundamental Frequency)가 있는데 이것을 정재 파(Standing Wave)라고 한다.

 

이것은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생활하는 거의 모든 생활공간에 적용된다. 그 이유는 직방체(rectangle) 이기 때문이고, 표면이 음을 반사하는 딱딱한 재질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학교 교실, 사무실, 아파트거실, 방 모두가 예외일 수 없다.

 

공간에서 입체적으로 음압의 높고 낮음이 다르게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현상을 또 다른 표현으로 Room Mode, Eigentone, eigenfrequencies 이라고도 한다.

 

또한 음압이 높게 형성된 지점에 음원(스피커)이 위치해있다면 훨씬 더 자극을 주어 특정한주파수가 과잉 증폭하게 됨으로 음원 왜곡의 주된 원인이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고급 음향기기의 특성과 고급 음을 듣는데 방해가 되는 셈이다. 이런 불리한 문제를 개 선하는 방법을 몇 가지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룸의 비율을 잘 구성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천장 높이를 1로 기준해서 1(천장):2(넓이):3(길이) 이런 식으로 정재파 에너지를 적게 발생 시키는데 이상적인 룸 비율들을 황금비율이라 하 여 연구 발표했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정해진 룸을 비율에 맞게 고치거나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면 현실적이지 못한 것이 특징이고, 황금비율이라 할지 라도 정재파의 형성을 완전이 없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2. 음반사의 방향을 바꾸어 주는 방법이다.

서로 평행하게 마주보는 구조 사이에 왕복하는 정재파를 음반사 방향을 바꾸어서 줄여주는 방법이다. 또한 정재파 이외에도 공명성 음향장해나 에코성 음향장해도 같은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아마도 여러가지 방법 중에 가장 실효적인 방법으로 룸의 품질까지도 함께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3. 음 압이 높게 형성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흡음하는 방법이다.

 방법도 유용하지만 반드시 낮은 대역의 주파수 즉 정재 파 영역의 주파수에 집중적으로 흡음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섬유 종류의 흡음재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4. 스피커위치와 청취 위치를 잘 선정하는 것이다.

룸 모드형성에서 음압이 높은 부분에 음원(스피커)과 청취지점을 일치시키지 않는 것이다.

 

음악 감상은 두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 는데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Active Listening과 크게 집중하지 않고 편하게 감상하는 Passive Listening으로 나누어 얘기할 수 있다.

 

전자의 감상 룸은 주위로부터 소음도 격리하고 조명, 방음, 방진, 음향 등을 고려하여 나만의 배려된 공간에서 음악 감상에 집중 하고 높은 음압과 좋은 음질로 감동을 더욱 더 크게 하는 것이다.

 

런 반면 후자의 감상은 일반적으로 감상실에 가구가 포함되거나 주위시선이 격리되지 않은 채 평범하게 감상하는 일반 가정의 거실 정도의 감상실로 볼 수 있다. 액티브 음악감상은 좀 더 전문적인 음향환경이 배려되어야 한다.

 

업계에는 Wilson Audio사가 제시한 스피커 설치위치 가이드라인인 WASP를 표준으로 활용하는 편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오디오 기기로 해결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커다란 성과가 보장 될 것이다.

 

음향환경의 개선으로 저음이 왜곡없이 단단해지고 좌우의 공간감이 넓어진다. 그리고 전후의 깊이 감도 깊어지고 전체적으로 명료하고 깔끔하며 풍부한 소리를 보장한다.

 

또 넓은 면적에 좋은 음향의 분포도를 골고루 나타낸다.

 

중요한 점은 전문가 의 자문을 통해서 문제를 피해가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차원의 음향자산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감상을 최적화 하는 데는 여러가지 방해요소 장해요소 들을 극복하는 순서가 우선이었다면, 그 다음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 일 것이다.

 

빛, 온도, 후래시 에어, 좌석, 가구, 비품진열대, 라이브러리 선반 등을 조화롭게 실내에 접목하는 것이다. 조명은 가급적 조도를 컨트롤할 수 있도록 Dimmer를 사용하는 게 좋다.

 

색 온도를 위해서 할로겐조명을 사용하는게 좋지만 열이 많은게 단점이다.

 

냉 난방기의 선택은 실내소음을 증가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고려해야 한다.

 

장시간 밀폐된 공간으로 두게되면 산소량이 부족해지므로 항상 신선한공기의 순환을 염두해야한다.

 

음악 감상이나 휴식을 위해서 특별히 배려된 좌석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구 즉 비품이나 진열장은 항상 음향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피커 케이블이나 프리앰프, 파워앰프를 바꾸는 것이 1㏈정도의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한다면, 스피커를 바꾸는 것은 1 ~ 5㏈정도의 변화를 줄 수 있으며 반면에 감상룸의 환경과 감상 위치를 개선하는 것은 15㏈ 까지도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다.

 

음악을 매우 진지하게 감상하려면 무엇이 우선되어야 하는지는 이미 밝혀진 셈이다.

 

 

| 바커스틱 코리아 실제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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