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주단 연습실
실내악, 교향악 같은 소 편성 혹은 대 편성의 연주연습실 시설을 말한다. 또한 중창이나 합창 같은 코러스를 위한 연습실을 말하기도 한다.
내부로부터의 소음(공조기 등), 내부와 외부간의 소음(차음) 등을 고려하여 방음/차음의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더 나아가서는 공간의 음향특성을 합리화 해야 한다.
우선 공간이 작으면 음향적 왜곡현상이 두드러지므로 낮은 대역(Low Frequency)의 잔향 음을 처리 하는데 충분히 과학적인 음향설계가 필요하다.
또한 잔향의 균등함이 요구되는데 이것은 공간의 특성상 항상 낮은 주파수대역이 잔향이 높아지므로 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고음(Treble)잔향을 늘려주고 저음(Bass)잔향을 줄여줘야 한다.
적절하고 균등한 잔향은 건축공간의 모양 구조 등과 체적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고 내부공간의 재질에 관련이 있으므로 공간면적과 높이가 특히 중요하다.
권고하기로는 최소한 높이가 4.5미터는 넘어야 하고 7미터 이하여야 한다. 지휘자 뒤쪽은 소리를 흡음해야 하고 연주자의 좌우 그리고 뒷면과 천정은 소리를 반사하는 것이 좋다.
합창이든 합주든 서로의연주가 혹은 노래가 잘 섞여서 모두에게 하모니로 잘 들려야만 조화롭고 능동적인 연습이 가능하다. 또한 가급적 연습 때의 느낌과 공연에서의 느낌의 차이가 크지않게 해야 한다.
작은 공간에서 연습 때에 왜곡된 음을 오래 듣게 되면 합주에서 본인의 모니터링에 이질감을 갖게 될 수도 있으므로 자연스럽고 편한한 심리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방음의 중요성도 강조해야 하지만 오히려 그것보다 공간내부에 형성되는 소리의 특성이 더욱 강조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