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당

강의실 형태의 강당 (Lecture Hall)

 

발표자나 강연자로부터의 강의를 명료하고 편하게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강당’ 혹은 ‘강의실 음향’의 기본목표이다.

 

작은 강당이나 강의실의 잔향시간은 1초 정도가 적당하다. 외부에서 홀 내부로 전달되는 외부소음에 특히 주의해야하며, 공조소음 같은 내부소음이 있을 경우 음성전달의 명료도를 급감하게 됨으로 공간내부의 소음기준을 NC25~30 정도 수준으로 보장해야 한다.

 

무대나 강연단상의 주변, 즉 벽체나 천정은 반사가 충분히 이루어지는 재질로 마감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청중 쪽으로 소리가 쉽게 모아져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편 쪽인 배면(Back Wall)은 음성주파수 대역을 충분히 흡음할 수 있는 재질의 마감재로 마감해야 한다. 공간에서 흔히 있는 에코성 음향장해를 해소하는 방법이다. 가급적 양쪽벽면을 평행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지만 벽면이 서로 평행하면 ‘flutter echo’ 종류의 음향장해를 겪게 됨으로, 평행하지 않게 하거나 경사나 돌출을 통해서 소리의 반사 방향을 바꾸어 주어야 한다.

 

다목적 홀 형태의 강당(Auditorium)

 

강당은 다목적인 행사를 하는 곳이기에, 음성 명료도가 좋아야 하면서도 음악적 프로그램에도 잘 대응해야 함으로 적절한 잔향이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기본적인 면적과 체적이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초기 반사(Early Reflection) 음과 후기반사(Late Reflection) 음을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

 

반사음 처리를 못하면 Echo나 Slap back echo 혹은 Flutter echo 같은 원치 않는 음향 장해를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장해현상들을 단순하게 흡음이라는 요소만으로 취급한다면 밝고 명료하고 시원한 고음(Treble Frequency)을 얻을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얻어야 할 것을 잃고, 없애야 할 음향장해를 없애지 못하고 고스란히 남겨두는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이 공간에는 음향기기(Sound System)가 사용되는데 그것을 설치하는 방법에서 성공해야 한다.

 

특히 음성 명료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운드 시스템이 어떻게 설계되고 설치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음성 명료도뿐만 아니라 마이크로폰의 GBF Margin 을 높이기 위해선 더욱 중요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운드 시스템의 음향장해 중에 하워링(Feed back)이 대표적이다.

 

하워링 현상은 음향 시스템이 합리적으로 설계 시공 되지 못한 것에도 일부 원인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주된 원인은 건축공간에서의 음향장해를 해소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만들어진 많은 강당개념의 공간들은 음향적으로 충분한 입장을 갖고 있지 못한 것이 특징이다. 현주소의 강당의 기능은 매우 다양하게 쓰여 지고 있다. 특히 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지는 것이 요즘의 추세이다.

 

따라서 음성전달적인 기능이 충실해야 하는 것 이외에도 음악적인 표현 또한 기본적으로 충실해야 한다. 강당이 음악적으로 콘서트 홀 만큼의 전문적인 입장을 취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음향적인 장해 정도는 피할 수 있도록 건축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사용하고 있는 기존강당 또한 이런 문재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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